중국 심양여행 (선양 沈阳) 시내관광

중국 심양여행갔을때의 시내 이모저모 사진들을 올려본다. 캬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추운 곳이었넹. 하긴 북한보다도 위쪽에 있으니...

확실히 중국은 크나큰 대륙의 나라라서 북쪽과 남쪽의 차이가 확연한 것 같다. 상하이 쑤저우등 남쪽은 반쯤은 서양문물이 들어온 느낌이고, 더아래 광동 홍콩이야 말할것도 없어서 우리나라랑 비슷하고..

베이징 북쪽은 간판도 붉은 글씨가 많이 눈에 띄고 아직 중국스러운 느낌이 물씬 난다. 보다 중국다운 모습을 느끼고 싶으면 북쪽동네를 여행하는게 좋은듯. 한적한 동네 골목길을 보면 얼핏 티비에서본 평양시내와 흡사한 모습도 간혹 있다.

백화점 로비에다 커다란 수족관을 설치해놓음 안에 상어가 바글바글 ㅋㅋ 와 신기하다 역시 대륙의 스케일인가 하며 놀란다.

션양 시내의 번화가로 나오면 큰 대형쇼핑몰이 여러개가 있고, CGV영화관도 들어와 있다. 신기하기도 한데, CGV는 이미 치열한 중국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점유율 7위인 상태이고, 50여개지역 400개 스크린을 운영중이라고 한다.

거대한 애플샵도 보인다. 2015년에 애플은 점유율 3위를 기록해서 샤오미, 화웨이 등 떠오르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비록 점유율은 적어도 막대한 영업이익으로 실제 스마트폰 시장 수익의 대부분은 애플이 다먹어간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 대부분이 말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진짜 대부분이다 90%정도...ㄷㄷ 애플샵 안에 유독 빨간 티셔츠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는데 저게 종업원 복장이다. 현지화..전략?

쇼핑몰 식당가를 둘러본다. 주말 저녁에 시내나와서 끼리끼리 외식하는 풍경은 우리네 삶과 크게 다를바 없다. 우리나라 명동에도 들어와 있는 유명한 훠궈음식점이다. 가격은 꽤나 나가는 듯 한데, 기다리는동안 네일아트, 게임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응대 전략은 비슷하게 가져온 것 같다. 

식당들 인테리어 수준 보소. 완전 어디 해외에 나와서 먹는 느낌이 들도록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놨다.

구름다리에서 본 시가지 전경.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큰 대로가 있으며 이쪽편에는 보다 세련된 쇼핑몰 몇개가 있고 저쪽편에는 일반적인 쇼핑몰 수십개(?)가 있다. ㅎㅎ

사진으로 보면.. 이런 느낌. 중국에서 시내의 대표적인 거리는 폭이 굉장히 넓다. 여기 심양도 마찬가지.

별에서온그대에서 전지현의 영향으로 치킨맥주가 중국에도 열풍을 가져왔다. 저 줄서있는거 보세...

야 저 큐브 맞추려면 인생을 걸어야겠는데....;;;

레고 교육센터.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나 교육같은건 중국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발달해 있다.

크리스마스라고 쇼핑몰 로비에 파란눈의 사람들이 나타나서 노래와 연주를 시작했다.

한국사람이 운영하는건지.. 북한사람이 운영하는건지.. 암튼 으리으리한 사진관. 벌써 20년 됐네

동파육과 오징어를 시켜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구경도 다리에 힘이 들어가야 할 수 있으니

쇼핑몰 지하식당가에 있는 1인용 훠궈집. 우리나라도 요렇게 간단한 방식으로 먹는 훠궈가 들어오면 좋을텐데. 백종원 프랜차이즈에서 아마 금방 따라해서 마구 점령할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현지의 생활상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션양 시내관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