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T 비즈니스 중국어시험 수원영통 영일중학교 시험센터 후기
영어에 비해 중국어시험은 종류가 많지 않은데, 그중에 영어로 치면 토익에 해당하는 중국어 필기시험인 BCT가 있다. Business Chinese Test의 약자로 말그대로 비즈니스 중국어시험 이라는 뜻이다.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에서 사용하는 중국어를 포함해서,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쓸 법한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그렇다고 시험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BCT 고득점이 신HSK5급에서 6급 사이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중국어가 대세다 열풍이다 하는데 아직까지 영어에 비하면 수요가 비교할 정도는 못되는것 같다. 기본적으로 중국어전공 학생들이 유학을 위해서 많이 준비하는 신HSK시험이 주를 이루고, TSC 말하기시험이나 BCT 필기시험의 응시자는 매우 적다. BCT 시험은 1년에 5회정도밖에 없고, 시험센터도 서울에 2곳 경기수원에 2곳 식이다. (그와중에 하버드대학교에 시험센터가 있다.)
그 중 수원 영일중학교로 선택하고 BCT 시험을 보러갔다. 고사실도 4개밖에 없어서 한곳에서 시험치는 사람이 100명남짓?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해도 한번에 천명이나 시험을 볼라나??
BCT 고사장 도착. 영일중학교는 수원 분당선 영통역 2번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10분이내에 위치해있다. 참고로 BCT시험은 특이하게도 마킹용으로 컴퓨터용 싸인펜이 아닌 연필을 가지고오라고 하는데, 학교 바로옆에 편의점이 있으니 거기에서 사면 된다. 아니면 집에 굴러다니는 샤프를 가지고 가자. (수험표는 가져오라고 되어있는데 검사안함)
뜻은 높게, 생각은 깊게, 행동은 바르게. 교훈같은건가? 이런 글귀 오랫만에 본다. 내 어릴적 교훈이 뭐였는지는 기억도 안나고, 무슨 학원 봉고차에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노력하면 꿈을 이룬다" 라고 써있었던게 생각난다. 그밖에 오늘의 성적이 미래의 남편(부인)을 바꾼다 같은거...
주차가 마련되어있지 않다고 원서접수시에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차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일찍오면 학교 안에 얼추 주차할 수 있는듯
시험장 후기인데 정작 중요한 교실 사진을 안찍어서... 다른곳에서 가져왔는데 대략 이렇게 생겼다.
원래 이런 교실인데 아래 사진처럼 시험용으로 5열로 책상 하나씩 배치해놓았다. 시설은 오래된 학교로 보이지만 교실은 깨끗하다. 시스템에어콘이 있어서 더울때 시험을 보러가도 냉방은 문제없다. (소음때문에 듣기평가 할때는 잠깐 끔)
듣기평가도 음질이 선명하고 괜찮은 편이다. 지금까지 여기에서 두 번 BCT시험을 봤는데, 첫번째 시험볼때는 소리가 잘 안들리는 느낌이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실력이 부족해서 그냥 못들은거였음;; 사전에 스피커테스트도 진행하고 시작하니 문제는 없다.
대망의 성적 두둥. 쓰기가 없이 읽기 듣기로 구성된 L/R유형의 경우 1000점 만점인데 928점을 받았다. 이정도면 만족. BCT의 경우 따로 공부할 서적이 많지가 않아서 모의고사 문제집 하나 사서 풀어보고 갔는데, 시험 직전에 푼 모의고사가 얼추 900점이상 나올거 같은 느낌이어서 아 됐다 하고 그냥 감.
문제를 토익처럼 짜증나게 꼬아서 내지 않으니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고 좋은것 같다. 중국어 시험들은 대부분 정직해서 실력만큼 점수가 나오는듯 ㅎㅎㅎ 다음은 신HSK 6급 받고, 말하기 시험까지 이어서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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